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이라는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·공명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여유 있게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'온건파'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자신의 정치색을 더 분명히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개헌 우호세력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유지하면서 개헌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,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원제 국가인 일본의 참의원은 미국의 상원에 해당하는데요. <br /> <br />의석수는 248석입니다. <br /> <br />의원 임기는 6년이고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집계가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새로 뽑는 125석 가운데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76석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임기가 3년 남은 의원을 더하면 이미 146석을 확보해, 참의원 전체 의석의 과반인 125석을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31일 치른 중의원, 하원에서도 단독 절반을 훌쩍 넘어 '절대안정다수'의 기준선인 261석을 확보했죠. <br /> <br />이번 참의원 선거는 투표 이틀 전 지원 유세 하다 총격받아 숨진 아베 전 총리 사건이 큰 변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식 듣고 자민당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유권자가 13%에 달할 정도였으니까요. <br /> <br />이번 참의원 선거 투표율은 51.68%, 3년 전 선거 투표율 48.08%를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참의원 선거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에게는 '중간평가' 성격이 강했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그래서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입지 역시 굳건해질 거란 예상이 많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'고치카이' 파벌의 수장이죠. <br /> <br />이번 압승으로 앞으로는 자신의 정치색을 더 분명히 할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총리에 취임할 때로 돌아가면, <br /> <br />소수파 정객이 총리가 된 건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'아베파'의 지원이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아베 전 총리는 퇴임 뒤에도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해왔고, <br /> <br />심지어 중요 결정 때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말을 듣고 정책 방향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니, <br /> <br />이제 기시다 총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109263650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